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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신학 서적

[요한복음 묵상] 이강택 목사님 지음, 요한복음 1:19-28

by 독사(δόξα)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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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9-28(정체성)

1)문맥과 요약
여기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수님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히 예수님에 대한 세례요한의 증언을 3일 동안의 에피소드로 다루게 됩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사역을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 해설

(1) 요한복음 1장 19-21절
  1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21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 여기에서는 당시의 유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모세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하고 세례요한의 정체성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 그 이유는 세례요한의 사역은 파급 효과가 상당했으며(마태복음 3:4-6) 그 규모가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세례요한은 본인에게 엘리야인지, 선지자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자신은 메시아도 엘리야도 그 선지자도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2) 요한복음 1장 22-23절
   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 그러자 사람들은 “그럼 네가 누구냐?”라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세례요한은 이사야 40:3 말씀을 인용하여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였다가 시온의 땅으로 돌아오는 길을 그 시온의 백성들이 평탄하게 했던 것을 말합니다.
  • 이 내용을 통해 자신의 사역은 말라기 4장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교제하게 하는 말씀(로고스)의 사역을 준비하는 사자로 왔다고 말합니다.


  (3) 요한복음 1장 25-27절
   25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 “네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왜 세례를 베푸느냐?”와 같은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세례요한은 다른말은 하지 않습니다.
  • 단지 자신이 세례를 베푸는 이유는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묵상

세례요한은 자신을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준비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엄청난 규모의 사역의 현장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의 사역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세례요한의 대답은 자신을 알아준다고 해서 들떠있거나 교만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그 좁은 길을 걸어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의 모습일 뿐입니다.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광야에서 우리 주님을 소개하고 자신은 사명을 다한 뒤 사라집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남도록 했습니다.

기도

하나님 다른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보도록 하게 해 주옵소서. 오직 주님의 진리의 말씀만을 전하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을 준비하며 생명이신 주님만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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