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족의 예배 이야기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이사야 1장 13절
책의 도입부에는 한 가족의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자신이 창피하니 예배시간에는 졸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들이 교회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예배가 시작된 지 5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그날 설교는 유난히 길게 느껴졌고, 귀는 설교에 눈은 주보에 오타는 없는지 찾는 시간으로 묘사됩니다. 잠시 후 졸음이 몰려왔고 설교를 듣는 내내 졸음과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요즘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모습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너무 피곤하면 졸긴합니다만, 다행히 저만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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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예배정신을 잃은 시대
처음 던지는 화두는 지금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로 '예배의 감격이 사라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갈망은 없어지고, 참회하는 성도들의 눈물도 없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오늘날 대부분의 교인들은 예배가 마치면 해방감을 느끼며 교회에서 쏟아져 나가기 바쁜 시대라는 겁니다.
필요한 영적 진단
신앙의 수준은 예배가 말해주고, 예배의 수준은 신자의 삶에 묶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힘을 잃어 가는 예배에 답답해하며 다양한 시도를 통한 감동을 전해 보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즐길만한 거리를 도입해 예배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를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영적인 각성이 필요한 시기에 교회는 이런식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영적 풍성함을 누렸을 때에 당신이 예배드렸던 모습을 되돌아보십시오. 하나님과의 만남 속에서 예배를 드리며 감격적인, 인격적인 만남에 눈물을 흘렸던 것이 언제였 던 지를 생각해 보세요.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 목표는 하나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를 사모하게 하려는 것이고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제 1장. 한 소년의 고백 :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입니까?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한복음 4장 23절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진정한 교회 됨은 이 약속된 은혜의 수단을 회복함으로써 이뤄집니다. 진정한 교회는 참된 예배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물
사마리아의 우물가에서 예수님과 조우한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요 4:6-15). 예수님은 '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물음에 진실되게 답하였고 그녀는 예배드리는 장소에 대해 물으며 그렇게 사연 많은 삶을 살아왔지만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로 시작된 대화는 '예배'라는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신앙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배가 있습니다. 예배는 그런 사랑과 경외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한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는 그 사람의 예배 생활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배, 신앙의 중심
우리가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들)들에게 나타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스 10:1, 느 8:8-9) 우리가 교회에 모여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은 편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친히 명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공적 예배를 강조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후 잃어버린 첫 번째 복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사는 것이었고 이것이 곧 예배였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 노아의 홍수,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 요셉은 평생을 예배를 드리며 살아왔습니다(창 12:7, 26:25, 35:3). 절기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와 거룩한 헌신을 함께 드려야 했으며, 그렇지 못한 백성들은 끊어져야 했습니다(레 23:26-32).
이는 신약시대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마 18:20), 그들이 복음의 의미를 깨닫고, 교회는 진리를 외치는 설교자를 갖게 되고, 복음이 올려 퍼지는 예배 공동체가 만들어지길 바라셨습니다.
사실 소제목 별로 요약을 해보려 했으나 너무 방대한 양에 주눅들어 나의 말로 요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에 대한 의무이며,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공적 예배에 대한 느슨한 태도가 아닌 하나님을 경배하기에 힘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것은 영적으로 우리가 유익을 취할 수 있는 특권이며 어떤 의미에서든 예배 참석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신앙의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바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우리가 참된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없을 때 그 예배는 차가운 형식만 남은 예배가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나의 대면을 위한 예배이며 우리는 그 만남을 통해서 거룩한 삶을 살아갈 능력을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배에서 만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세상 속에서 거짓과, 악행, 음란함 등의 다양한 악한 모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힘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대면하기 위해서 우리는 형식적인 예배를 버려야 합니다. 영적으로 쇠약해지게 되면 습관적 지각, 힘없이 드리는 찬양, 간절함이 없는 기도, 인색한 헌금 등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주일이 삶의 중심이 되게 하세요. 그렇다면 하나님이 당신의 삶의 중심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을 큰 재앙으로 여기십시오. 하나님 앞에 마음을 쏟고 간절한 심정으로 교회의 예배와 당신의 믿음을 위해 간구하십시오. 이 예배가 인생의 마지막 예배인 것처럼 드리십시오. 그런 마음으로 참석하십시오.
하나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들어 백화점에서 명품을 사기 위해 개장 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달린다는 의미의 오픈런(open run)이 떠올랐다. 요즘 사람들은 명품과 금품에 환장한다. (물론 나도 좋아하지만 환장까지는 아닌 것 같다.) 나는 보통 예배시간 40분 전에는 가있기 위해 아침마다 차를 타고 운전해서 20분가량을 시속 100km로 달린다. 예배를 위해서 대략 한 시간 정도 미리 준비하는 것 같다. 오픈런을 하는 사람들은 전날 새벽부터 밤새워 기다리기도 한다던데 우리도 그들처럼 예배시간을 위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정말 오늘 하루의 이 예배가 내 인생의 마지막 예배를 기다리는 것처럼? 매주 그러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계속해서 시도하고 노력하지 못할 것은 없지 아니한가. 해보자. 매주 나의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것처럼. 하나님 만나기를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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